8년째 화장솜은 이것만 씁니다.

제가 피부가 민감해서, 화장솜으로 닦는걸 아예 못했었어요.

그래서 10년 전부터 온갖 화장솜을 다 사봤는데, 유명한거고 비싼거고 뭘 쓰던, 아무리 조심해서 살살 닦던, 닦는 행위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닦토, 클렌징 워터 다 못쓰고, 아이리무버도 쓰기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이걸 한번 써봤더니 유일하게 괜찮더군요. 결국 정착해서 지금 8년째 이것만 씁니다.

심지어 쓰면 쓸 수록 장점만 나와요. 다양한 활용과 장점이 쓸 수록 나오니, 더더욱 못 바꾸겠어요. 사장님 오래오래 판매해주세요.

닦토하고 클렌징 워터, 립앤아이 등등 쓸때 좋은 것은 말할것도 없어요.

피부에 순하고 편하면서, 홀타입이 각질이나 피지까지 깔끔하게 닦아줘요.

에뛰드 원더포어 토너와 함께 닦토로 지금까지 쓰고 있어요!

네일 지울때 최고입니다. 다들 공감하실텐데 아세톤으로 매니큐어 지울때, 꼭 화장솜 털이 뭉쳐서 손톱에 붙잖아요? 특히 펄있으면 더 심하구요. 쥐어 뜯기듯이 흰 털 보풀 허옇게 붙고 날라다니고..

이건 유일하게 그게 아예 없어요! 펄이 심하고 날카로운 네일을 지울때도 절대 화장솜이 안 뜯기고 털오라기 하나 손에 안 붙고 깔끔하게 닦이기만 하니, 너무 편해요. 홀타입이 확실히 더 잘 닦이구요.

하도 많이 쓰다가 의외의 발견까지 했습니다.

은 반지나 은 악세사리를 광약(피칼)으로 닦아서 광을 낼 때 이걸 쓰니 좋아요.

안쓰는 천이나 안경닦이는 없고, 가끔 생겨도 이걸 빨아가며 쓸 수 없으니, 어쩌다 생겨도 몇 번 쓰고 버려야하니 곤란하더군요. 심지어 검게 광약 덕지덕지 묻은 천을 보관하기도 번거롭고..

그때 한번 이 화장솜을 써볼까했는데 너무 잘닦여요. 엥간한 부드러운 천보다 더 잘닦여요.

여기에 그 치약 튜브 타입 광약(피칼)을 조금 짜서 은반지 같은걸 문질러서 광을 냅니다.

펄 많은 네일 닦아도 전혀 안 뜯기고 보풀이 안 붙는 만큼, 은 악세사리를 막 문질러도 괜찮아요. 그리고 홀타입이 원래 뭔가를 잘 닦아내는 만큼, 적당하게 부드러운 마찰도 있어서 그런지 아주 빤짝이며 잘 닦이더군요.

제가 피칼 광약을 집에 남는 부드러운 자투리 천으로 닦았는데 너무 광이 잘 안 났는데, 천보다도 더 잘닦이더군요.

그리고 크기도 하나 닦기에 딱 적당한 크기에, 한번 쓰고 버리면 되니 관리도 필요없고 깔끔하니 좋아요.

사실 매번 광내기 좋은 성긴 천을 어디서 구하기도 힘들고, 돈주고 사기엔 일회용으로 쓰기에 돈이 넘 들고 했는데, 화장솜의 신발견..!

워낙에 질기고 보풀없고 좋다보니 이렇게도 쓰이네요.

가격도 완전 성능이나 만족도에 비해 저렴해요.

물론 물가가 요즘 워낙 올라서 8년전에 비해서는 쪼금 올랐지만 그래도 여전히 만족합니다. 오히려 요즘 물가에 비하면 싼거지요.

5박스에 무료배송 너무 좋아요. 매번 구매해요.

오래 오래 팔아주세요. 이거 없으면 안돼요